KT(사장 이상철 http://kt.co.kr)는 이번 월드컵대회가 각종 첨단 통신서비스를 선보이는 통신 경연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FIFA공식파트너로서 일본과 e 월드컵을 치른다는 각오로 임할 방침이다.
KT는 월드컵 통신지원을 위해 10개 월드컵경기장과 국제미디어센터를 연결하는 월드컵 통신망을 루트 및 시스템의 이원화, 전 구간을 광케이블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에서 개최된 각종 국제대회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경기장을 2개 전화국으로 분리 수용하여 어떠한 돌발장애에도 완벽한 통신지원이 되도록 하고 있다.
월드컵통신망은 올해 3월말까지 시설을 구축하고 4월 시험운영을 거쳐 2002년 대회에 완벽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일반전화, 전용회선 및 전 세계 방송중계서비스 제공은 물론 초고속인터넷 세계 1위라는 정보통신강국의 위상에 걸맞게 고속으로 기사전송이 가능한 무선랜, 축구경기를 PC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차세대 웹캐스팅 서비스, 제3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CDMA 1x EV-DO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일본에서 벌어지는 경기도 서울의 메인 IBC를 통해서 전 세계로 방영되기 때문에 명실공히 한국이 월드컵 통신서비스의 중심이 될 것이다. 아울러 월드컵 기간동안 한국을 방문하는 7만∼10만명으로 추산되는 중국관람객을 대상으로 동시통역안내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정보통신강국의 면모를 과시할 계획이다.
<인터뷰/이상철 KT 사장>
-월드컵을 후원하게 된 동기는.
▲KT는 창사 20주년을 맞이하여 사명을 한국통신에서 KT로 바꾸고 ‘World Class Company’로 도약하기 위해 이번 월드컵이 가장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기대효과는.
▲KT가 월드컵대회에 통신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천억원의 직간접적인 수익 이외에도 월드컵경기장 펜스광고 등 각종 매스미디어의 노출에 따라 약 2조원에 달하는 광고·홍보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월드컵을 통해 전 세계에 KT를 알림으로써 ADSL 해외 수출, 성공적인 전략적 제휴에 의한 해외투자 유치 등을 통하여 향후 글로벌 통신사업자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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