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구본부가 사이버아파트를 위한 초고속 인터넷 상품 엔토피아(NTopia) 서비스를 이달부터 대구경북지역 기존 아파트 단지로 확대하는 등 지역 초고속 인터넷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KT 대구본부(본부장 박종수)는 오는 22일 대구 월성우방아파트를 시작으로 대구경북지역 7개 기존 아파트 단지에 메가패스 엔토피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엔토피아 서비스가 제공되는 7개 아파트는 대구 동촌우방강촌 2차, 성광우방, 산격복현대백맨션, 월성우방, 구미화진금봉, 영천 야사청구, 영주 휴천동현대2차 등 4499가구다.
이에 따라 이들 아파트단지 주민들은 최저 10Mbps 속도의 초고속 인터넷 환경에서 주문형비디오(VOD), 온라인교육, 사이버반상회,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을 기본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대구본부는 이들 아파트를 대상으로 가입자의 서비스 이용실적을 평가한 뒤 올해 말쯤 기존 아파트 4500여가구를 더 선정해 서비스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대구본부는 또 신규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32개 아파트 단지에 1만5000여가구를 대상으로 엔토피아 서비스를 개통한 데 이어 올해는 42개 단지 2만6000여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엔토피아 서비스는 지역에서 지난해 8월 신규 아파트인 대구 시지태왕2차 400가구를 대상으로 첫 서비스를 시작한 뒤, 아파트 가입자가 65%를 넘어서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대구경북지역의 엔토피아 서비스 가입자는 13일 현재 4000여명에 달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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