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교육용 콘텐츠가 신생 사이버교육업체들의 세몰이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드퓨처·테크노유니버스·라이센스몰 등 사이버교육 후발업체들은 외국 대학 및 교육 전문기관과 제휴를 맺고 국제공인자격증과 어학, MBA 등 콘텐츠를 도입, 세몰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생업체들의 이 같은 전략에 대해 업계는 신규시장 발굴과 다양한 콘텐츠를 요구하는 네티즌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교육업체 테크노에듀(대표 백종학)는 최근 미국의 직관적 언어학습 프로그램 ‘로제타스톤’을 도입, 영어교육 전문 에듀퓨처(http://www.edufuture.com)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로제타스톤’은 원어민 음성 및 문자를 함께 제공해 모국어를 배울 때처럼 각 단어 및 의미를 잠재의식 속에 내재되도록 구현된 프로그램으로 전세계 50여개 국가에서 활용되고 있는 외국어 학습 프로그램이다. 테크노에듀는 또 ‘로제타스톤’과 자체 제작한 영어 콘텐츠로 기업 및 대학 등을 대상으로 공급에 나섰다.
컬럼비아대학 비즈니스 영어와 IT과정, 하버드대학 비즈니스 스쿨 기초과정 등을 제공해 온 에드퓨처(대표 이소영 http://www.edfuture.co.kr)는 최근 국제 영어교사 자격증인 ‘인터내셔널 테솔( International TESOL)’ 과정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전세계 70개국에서 공인하는 국제 영어교사 자격증으로 미국과 캐나다 TESOL 전문 교수진이 직접 제작한 강의를 제공한다. 에드퓨처측은 현지 교수들을 초청하는 오프라인 수업도 병행하기로 해 대학생과 영어교사, 해외유학 준비생들을 중심으로 회원확보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 관련 자격증 전문 라이센스몰(대표 최동규 http://www.licensemall.co.kr)도 다음달부터 하와이 센트럴 퍼시픽 대학 (Central Pacific University)의 MBA와 경영학박사(DBA) 과정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외국의 검증된 콘텐츠가 잇따라 도입돼 국내 교육 콘텐츠와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져 교육콘텐츠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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