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최근 친환경 가전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협력업체의 친환경적 부품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친환경 부품 공급시스템’을 구축했다. 본지 1월 22일 1면 참조.
LG전자 디지털영상사업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영상제품연구소를 중심으로 TV제품에 사용되는 모든 유해물질을 감소시키기 위해 친환경 부품공급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친환경 부품공급 시스템은 소니·마쓰시타·IBM 등 일부 해외 선진기업들만 갖추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LG전자가 처음이다.
LG전자가 지난해 1년 동안 총 4억원의 비용을 들여 친환경 부품공급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협력업체가 공급하는 부품에 대해 환경관련 법규 및 규제 준수 여부, 금지·삭감물질 관리 준수 여부, 에너지·자원 절약 및 재활용 여부 등 다양한 측면의 평가를 통해 친환경 부품개발을 유도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제품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LG전자는 올해 30여개의 PDP TV 주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시험적용 기간을 거친 후 모든 TV제품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며 또한 이 평가결과를 업체선정 기준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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