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오는 2003년부터 과학기술진흥재단과 생물대사물질 생산연구센터 설립 등 3대 과학기술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도는 기술거래소를 비롯해 전북 과학기술진흥재단, 생물대사물질 생산연구 및 재교육 센터 등 3대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아래 최근 과학기술부의 신규사업 선정 및 국비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도는 오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100억원씩 모두 500억원을 조성해 과학기술진흥재단을 설립한 뒤 과학기술 혁신과 연구개발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생물벤처사업의 지원을 위해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총 113억원을 투자, 생물대사물질 생산연구 및 재교육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미생물 1차 대사물에서 복잡한 재조합 단백질까지 창의적인 실용기반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우수한 인적자원을 제공해 생물산업의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 업체들의 기술정보 제공과 평가, 기술거래 등을 지원하기 위해 재단법인 형태의 기술거래소를 설립하기로 하고 오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국비 15억원과 도비 10억원 등 총 2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도는 내년부터 2억원을 들여 추진단을 구성, 준비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조직개편을 통해 과학기술과를 신설하는 등 날로 중요성이 높아지는 과학기술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며 “최근 마련한 3대 과학기술 신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열악한 지역경제가 첨단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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