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문기사를 보면 ‘번호이동성제’ 관련 내용이 이슈화되고 있다.
내년부터 유선전화는 통신업체가 바뀌더라도 사용하던 전화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지만 이동전화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
휴대폰의 통화품질도 좋지 않고 요금도 타 회사에 비해 많이 나와 다른 회사 것으로 바꾸려고 대리점에 찾아가 문의했더니 같은 무선전화라도 통신회사가 바뀌면 전화번호도 바뀐다는 말을 들었다.
마케팅 담당인 나는 모든 거래처가 알고 있는 지금 휴대폰 번호가 바뀌면 영업에 많은 지장을 받기 때문에 할 수 없이 그냥 돌아와야 했다.
휴대폰의 통화품질이나 요금에 불만이 있더라도 이용자들이 업체를 쉽게 못바꾸는 것도 문제거니와 이와 같은 경우가 나만은 아닌 것 같다.
우리나라 휴대폰 가입자가 유선전화보다 많은 2700만명이라고 한다. 이용자가 품질과 서비스도 좋고 요금까지 싼 회사가 있다면 쉽게 통신회사를 바꿀 수 있어야 하는 것이 ‘번호이동성제’의 조기정착과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필요한 것 같다.
이런 좋은 제도를 만들어놓고 정부에서는 하루빨리 시행하지 않는 것인지 궁금하다. 통신업체도 이용자의 편의를 말로만 외칠 것이 아니라 ‘번호이동성제’의 조기 도입을 위해 노력해 주기 바란다.
손원학 경북 경주시 황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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