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중국의 WTO 가입과 뉴라운드 출범에 맞춰 중국 현지에 사무소와 무역전진기지를 개설키로 하는 등 시장 개척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라남도는 중국의 WTO 가입으로 지역 업체들의 대중국 교역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새해 초 중국 상하이에 전남사무소를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구랍 31일 밝혔다.
도는 사무소를 통해 지역 무역업체 및 기업체의 수출입업무·관광 지원 등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중국 롄윈강에 전남무역과 국내 및 중국 현지 출자자 등 3자가 투자한 법인을 설립해 중국산 원자재를 조달하고 도내 기업체와 연계해 수출거래를 추진키로 했다.
이 법인의 출자액은 4억5000만원으로 전남무역은 현물로 유리온실 기자재를 출자하며 국내와 중국 출자자가 각각 1억5000만원씩을 현금 출자한다.
도 관계자는 “중국과의 교류가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기업체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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