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희망찬 2002년 임오년 새해를 맞이해 국내 반도체산업을 대표해서 국민 여러분의 평안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반도체산업은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정보기술(IT)산업의 불황으로 극심한 반도체 수요부진을 겪었습니다. 또 주력제품인 D램 가격의 폭락으로 엄청난 시련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이같은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지난해 우리 반도체산업은 단일품목으로는 10연속 수출 1위 품목으로 기록돼 국가경제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지금 반도체 경기불황에 대비하고 국내 반도체산업의 발전과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중대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날로 치열해지는 무한경쟁의 시대에 우리 기업이 국제적인 기업간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기술혁신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 입니다.
우리 반도체 산업인은 올해 ‘박력과 생동감의 표상인 말(馬)의 해’답게 경기불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우리 경제에 중추적인 산업으로 계속 성장,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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