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
올해 정보보안 시장은 ‘맑음’이다. 올해는 ‘정보보안 인식 확산=시장 확대’라는 공식이 적용되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특히 보안컨설팅과 솔루션 분야에서는 지난해 ‘정보통신기반보호법’의 시행을 비롯해 국가의 중요 정보통신기반시설 지정, 그리고 이들 기반시설의 취약점 분석·평가를 담당할 정보보호전문업체가 지정되는 등 수요확대를 위한 기반이 모두 마련됐다.
또 방화벽과 앤티바이러스 시장은 늘어나는 각종 해킹·바이러스 피해에 비례해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침입탐지시스템(IDS) 부문도 지난해 9월부터 교부되기 시작한 K4인증의 효력을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특히 개별 보안솔루션을 한데 묶어 운영·관리해주는 통합보안관리(ESM)시스템 시장과 가상사설망(VPN)·방화벽·IDS·앤티바이러스 등 보안솔루션들을 하나의 하드웨어에 집약시킨 통합보안솔루션 시장이 새로운 유망분야로 떠오를 전망이다. 공개키기반구조(PKI) 분야에서는 응용제품인 통합인증관리(EAM)에 대한 수요가 금융권과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어 향후에도 주요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안관제서비스·보안교육서비스 등도 솔루션 시장과 함께 고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무선인터넷>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선인터넷 경기는 호황국면을 지속할 전망이다. 지난해엔 특히 전세계적인 IT경기 부진과 미국 테러사태 등의 돌발변수로 기대에는 좀 못미쳤지만 올해는 경기호전 기대감이 크고 월드컵특수 등이 예상돼 전반적인 무선인터넷 경기는 매우 밝은 편이다.특히 무선인터넷 바람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유무선 통합화 등의 영향으로 내수는 물론이고 수출 전망도 상당히 밝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분야별로는 최신형 컬러 휴대폰 보급 확대로 벨소리·캐릭터·게임 등 모바일 콘텐츠시장이 지난해보다 2배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솔루션업계도 고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IT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모바일 솔루션통합(MSI) 시장이 세자릿수에 가까운 큰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인터넷 포털>
포털 업계에는 서비스 유료화를 통한 흑자기조 정착이 가장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특히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야후코리아를 비롯해 선발 포털들의 경우 이미 단기적으로는 흑자를 달성하고 있어 올해는 얼마만큼 많은 포털들이 흑자기조를 일구어낼 수 있느냐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변수가 있다면 네이트와 하나로드림·KTH 등 계열사에 대한 흡수통합을 통해 거대 포털로 새로 탄생한 신규 포털들. 이들 대형 포털이 선두 포털들이 선점하고 있는 국내 인터넷 시장에서 얼마만큼 빨리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또 산업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인터넷쇼핑몰>
인터넷쇼핑몰은 지난해 주요 사업자마다 3∼4배 이상 큰폭으로 성장한 여세를 몰아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인터넷 이용인구의 급증과 사업자들의 서비스 품질 향상 노력, 보안 및 고객지원 강화 등으로 쇼핑몰에 대한 인지도 및 신뢰도가 점점 높아지는 상황이어서 이같은 추세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상거래 초기 순수 온라인 쇼핑몰이 시장을 주도했다면 최근에는 오프라인 유통망을 이미 확보한 업체들이 온라인으로까지 영역을 확대, 유통구조 자체의 전환까지도 시도한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또 일찌감치 이 시장에 진입한 삼성을 비롯해 SK, LG, 현대, 한솔 등 막강한 자금력과 마케팅력을 갖춘 대기업의 공세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시장은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업체들로의 집중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형 외국계 IDC 사업자들이 퇴진하고 일부 전문IDC 사업자가 사업을 정리하면서 업체들이 대형 IDC 사업자로 대거 몰리기 시작하면서 이같은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대형IDC 사업자들은 백업센터와 무선IDC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며 이와 달리 전문IDC를 표방했던 중소IDC 사업자들은 금융 등 일부 업종을 겨냥한 특화서비스에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확장성표기언어(XML) 솔루션 업계는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관련업체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정부·공공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과열현상을 보였으나 올해에는 시장의 다양화가 이뤄지면서 문제점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올 상반기까지 XML 수요가 대부분 정부공공시장에 몰려 있어 지난해와 유사한 시장쟁탈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2분기부터 기업수요가 점차 늘어나면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솔루션업체들이 B2Bi와 EAI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접목을 시도하고 있어 하반기부터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광고>
온라인 광고 분야는 월드컵·대선·경기 저점 통과와 같은 호재에 힘입어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선보인 팝업·멀티미디어·전면 광고 등이 광고주에 크게 어필하면서 시장 규모 역시 지난해 1500억원 수준에서 이보다 2002년 올해 2500억∼3000억원 가량은 무난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지난해 경기 한파에도 불구하고 주요 업체의 공격적 경영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웹에이전시 분야 역시 2001년과 비교해 두 배 이상의 고속성장을 낙관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과 금융분야, 중소기업 중심으로 프로젝트 수요가 크게 일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인터넷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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