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웨더(대표 김동식 http://www.kweather.co.kr)는 6개월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선박용 자동기상관측시스템을 개발해 기상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선박(기상2000호)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선박용 자동기상관측시스템은 육상의 고정된 위치에 설치돼 풍향풍속·온습도·기압 등의 기상요소를 관측하는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항해중인 선박에 설치돼 선박의 진행속도와 방향을 고려해 자동으로 기상을 관측해 결과를 자동으로 전송해주는 시스템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풍향과 풍속의 알고리듬을 자체 기술로 실용화한 것으로 관측데이터를 위성을 이용해 기상청 기상관측시스템으로 송신하는 새로운 개념의 관측시스템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부산기상청 박원우 해양기상과장은 “우리나라의 육상기상관측은 상당한 수준에 도달한 상태이나 대부분의 기상재해를 일으키는 집중호우, 토네이도, 적란운과 같은 기상현상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3면이 바다인 국내의 지리적 특성상 육상기상관측만큼이나 해상기상관측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 시스템 개발을 통해 효과적인 해상관측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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