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캠퍼스]사이버 채용박람회 인기

 

 경남 김해시에 있는 인제대학교가 인터넷상에서 기업과 학생을 연결하는 사이버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제대 취업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기존의 제한된 공간에서 벗어나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채용박람회를 전국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시도,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사이버 채용박람회는 학생들이 취업정보센터 홈페이지(http://ucjob2.recruit.co.kr/inje)에 들어가 학번과 주민등록번호 끝자리만 입력하면 업체들이 제공한 취업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또 취업정보 열람후 마음에 드는 기업체가 있을 경우, 자기이력서 코너를 통해 자신의 학력 및 전공분야 등을 기재해 취업문을 두드릴 수 있기 때문에 별도 준비물이나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된다.

 졸업예정자들의 취업시즌에 대비해 지난 26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계속되는 이번 사이버 채용박람회에는 현재 7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나 대학측에서 전국 1000여개 업체와 참석여부를 타진하고 있어 박람회 참가업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사이버 채용박람회는 기존 박람회와 달리 온라인상에서 기업과 학생들이 연결된 뒤 마지막 현지면접을 통해 최종 채용되는 등 번거로운 중간절차가 없기 때문에 취업률 향상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 대학측의 설명이다.

 인제대 취업정보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인제대가 달성한 취업률 82%는 시간·공간적 제약이 없는 사이버 채용박람회 효과가 컸다”며 “특히 인터넷으로 이뤄지는 취업상담 덕분에 수도권 업체들의 지방대출신 학생 채용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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