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방송시대를 맞고 있는 지상파 TV 방송사의 편성 및 광고 전략에 일대 전환을 요구하는 의견이 제시됐다.
29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윤창번)이 한국언론학회와 공동개최한 ‘디지털방송의 미래’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에서 미국 미시간주립대 스티븐 윌드맨 교수는 단일채널 전략으로는 다매체 시대인 디지털방송시대를 주도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특히 지상파 TV 방송사가 다채널을 운영할 경우 시청자 관성(audience inertia:시청자들이 시청 중인 채널을 계속 보는 경향)을 극복할 수 있는 멀티캐스팅 전략이 필요하며 그같은 전략은 방송에 보다 긍정적인 수익성을 보장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연세대 최양수 교수는 “디지털방송시대에 방송 프로그램의 기획, 제작, 유통 등도 급속한 변화가 예상된다”며 콘텐츠 제작자는 창의적 소양과 함께 디지털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대 김은미 교수는 “디지털시대 방송의 공익성 확보를 위해 미국, 영국, 일본 등에서는 공익성 재정립을 위한 노력들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는 지금까지의 공익성 논의가 구체성과 실천성이 미비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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