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년 설립된 팬택(대표 박병엽 http://www.pantech.co.kr)은 무선호출기로 기반을 다졌으며 95년 이후 이동전화단말기 시장에 진출해 고속성장했다. 특히 미국 모토로라의 이동전화단말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을 통해 수출 2억달러탑 업체로 우뚝섰다.
이 회사는 지난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이동전화단말기로 8500만여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2억3200만달러를 돌파, 무려 1642%나 늘어났다. 이는 모토로라와 단일품목 최대 규모인 7억달러 수출계약(1년 6개월간 공급)을 체결한데 힘입은 결과다.
또한 유럽형 이동전화(GSM)단말기 시장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올해 총 수출실적 2억5000만달러를 달성할 전망이다.
최근 팬택 박병엽 부회장(팬택여신금융)은 KTB네트워크와 함께 현대큐리텔(대표 송문섭 http://www.curitel.com)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팬택(+현대큐리텔)은 연간 이동전화단말기 최대 생산능력 150만대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게 돼 새로운 도약이 예상된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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