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으로 구직난 탈출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대학졸업생들의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SW업체들이 대학 졸업생의 취업지원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대표 장종준)는 최근 회사 데모룸에서 대천대학 졸업예정자들과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한 자리에 초청해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인 ‘EA서버’ 솔루션 구축사례 발표회와 협력사 취업 추천세미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졸업예정자 13명은 아이디씨텍, 경향인포텍, 중앙정보처리 등 12개 협력사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EA서버로 직접 구축한 프로그램(졸업작품)을 발표했다. 대천대학은 7년 전부터 펜타시스템과 산학협정을 체결, 대표적인 C/S 개발툴인 파워빌더와 EA서버를 학과과정으로 채택해 수많은 전문가를 키워냈으며 회사는 이 학교에 강사와 시스템 등을 지원해 왔다.

 이와 관련, 펜타시스템의 오승석 EAS팀장은 “취업난에 시달리는 졸업생들에게는 당당히 실력을 평가받고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벤처기업에는 검증받은 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회사 입장에서는 잠재고객인 대학생과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한 좋은 영업창구가 되기 때문에 앞으로 업계를 중심으로 이런 행사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래넷, 더존디지털웨어는 산학협동으로 취업난 극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미래와사람 자회사인 미래넷(대표 전병현)은 충남대 주관 대전·충남 정보통신 인력양성 사업단과 산학협정을 맺고 자사의 교육포털 사이트인 ‘스터디피아’를 통해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 따르면 학생들은 국제공인 IT자격증 과정과 자바 윈도 등의 정보통신 관련 과정, 어학 과정 등을 온라인으로 수료할 수 있게 된다.

 더존디지털웨어(대표 김택진)도 지난 13일 건양대학교 등 36개 대학과 주문식 교육을 위한 산학협정식을 체결함으로써 취업난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을 위해 전산회계, 세무회계 등 다양한 실무교육의 기회를 마련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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