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원장 홍창선)은 내년 1월 ‘바이오시스템학과’를 신설하기로 내부 방침을 확정하고 내년 9월부터 본격적인 강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교육연구 분야는 ‘BT+IT’를 기본으로 바이오인포매틱스·바이오일렉트로닉스·바이오메카트로닉스(MEMS) 등 3개다.
석·박사 과정 학생 선발은 내년 8월까지 학사 과정을 졸업한 전자·전산·기계·생물·화학·재료·화공 전공자에 한한다. 또 학사 과정은 내년 가을 학과 선택 없이 입학 정원을 선발한 뒤 오는 2004년 전공을 선택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학과 신설은 정문술 전 미래산업회장이 기부한 300억원과 정부 출연금으로 이뤄졌다.
한편 KAIST는 교수진을 구성하기 위해 기존 학과 교수 7∼8명 외에 국내외에서 3∼4명의 교수를 더 선발할 방침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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