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PC업계에서는 세컨드PC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세컨드PC란 고성능인 제1 PC에 이어 보조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제2의 PC를 말한다.
바로 이 세컨드PC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가정내 두대 또는 두대 이상의 PC를 네트워크로 묶는 네트워킹작업이 필수적이다.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초고속통신망에 접속해야 하는데, 여러대의 PC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가정에서 PC끼리 네트워크로 묶는 방법을 알아본다.
◇어떤 방법이 있나=PC를 네트워크로 묶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허브(HUB)·랜카드·BNC케이블·USB케이블·병렬케이블·적외선 등을 이용한 방법 등으로 다양하지만 비용과 성능이 제각각이어서 용도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중소기업 이상의 규모에서는 허브와 랜카드를 이용한 방법을 주로 사용하고 개인 유저들은 랜카드나 병렬케이블을 이용해 연결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요즘에는 무선랜이 발달돼 기업에서는 무선랜도 많이 사용한다.
이 가운데 가정에서 퍼스트PC와 세컨드PC를 연결해 주는 방법으로는 가격이 저렴하고 성능도 만족할 만한 ‘랜카드를 이용한 네트워크’가 추천할 만하다.
◇어떻게 연결하나=단 두대의 PC를 연결할 때는 랜카드와 랜케이블을 이용하면 된다. 랜케이블은 다이렉트케이블과 크로스오버케이블이 있는데, 허브를 이용할 경우에는 다이렉트케이블을 사용하고 랜카드를 이용할 경우에는 크로스오버케이블을 사용한다.
전원을 끈 상태에서 컴퓨터의 케이스를 열어 빈 슬롯에 랜카드를 장착한다. 랜카드를 이용해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인터넷을 공유하려면 초고속통신망이 들어오는 쪽의 PC는 두개의 랜카드를 장착해야 하며 다른 한쪽에는 한개의 랜카드를 장착해야 하므로 모두 세개의 랜카드가 필요하다. 랜카드를 설치한 뒤에는 PC를 켜서 각각의 PC에 랜카드 드라이버를 설치, 랜카드가 정상적으로 인식되도록 한다. 랜카드를 설치하면 바탕화면에 ‘네트워크환경’ 아이콘이 생성되는데, 이것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 등록정보를 선택해 각종 프로토콜을 설정해 준다.
◇비용은 얼마나 드나=랜카드는 브랜드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10·100Mbps짜리가 8000∼4만원선으로 다양하다. 단 두대의 PC를 연결해 사용하는데는 그다지 고급제품이 아니어도 된다. 랜케이블은 3m짜리가 2000원선, 5m짜리가 3000원선이다.
◇네트워크 활용하기=이렇게 두대의 PC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면 두대의 PC 자료를 공유하거나 DVD롬드라이브·CDRW·프린터 등의 하드웨어도 공유할 수 있다. 따라서 이쪽 프린터에서 출력명령을 내리면 다른 방에 있는 프린터에서 출력물을 얻을 수 있다.
또 인터넷서비스사업자들은 인터넷IP공유를 금지하고 있지만 IP공유기나 IP공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인터넷도 공유할 수 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2
단독개인사업자 'CEO보험' 가입 못한다…생보사, 줄줄이 판매중지
-
3
LG엔솔, 차세대 원통형 연구 '46셀 개발팀'으로 명명
-
4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5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6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7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8
페루 700년 전 어린이 76명 매장… “밭 비옥하게 하려고”
-
9
127큐비트 IBM 양자컴퓨터, 연세대서 국내 첫 가동
-
10
'슈퍼컴퓨터 톱500' 한국 보유수 기준 8위, 성능 10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