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의 메인프레임 고객을 빼앗아라.’
선마이크로시스템스와 암달이 손잡고 IBM의 메인프레임 고객 유혹(?)에 나섰다. 암달은 30년간이나 IBM 호환 메인프레임을 만들어 온 업체다.
22일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암달은 최대 유닉스 서버업체인 선마이크로시스템스와 공동으로 IBM의 메인프레임 고객을 유치하는 서비스 프로젝트인 ‘데스티네이션 솔라리스’를 시행, 메인프레임시장에서의 ‘IBM 독주’에 브레이크를 걸고 나섰다.
암달의 카이스 비커는 “이번 프로젝트는 전세게에 걸쳐 시행되는 글로벌한 것으로 이를 통해 우리는 앞으로 5년간 약 7억5000만∼10억달러의 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암달을 비롯해 히티치 등은 지난 수년간 IBM의 390 코드에서 작동되는 메인프레임을 공급해 왔는데 최근 IBM이 64비트 제품을 내놓으면서 이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선은 이번 암달과의 제휴로 유닉스서버에서 CICS 메인프레임 애플리케이션을 작동시키는 소프트웨어인 ‘유니키스(Unikix)’를 제공하며 암달은 ‘루시더스(Lucidus)’라고 불리는 총소유비용 계산 툴을 공급한다.
IBM 관계자는 “암달과 히타치의 프로세서 설치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언급하며 “우리가 64비트 운용체계를 선보임으로써 이들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고 지적, ‘데스티네이션 솔라리스’ 프로젝트 성공 가능성을 일축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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