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물질 발견 전문 바이오벤처기업들 첨단기술 공개 `고객잡기`

 ‘첨단기술 알려주며 소비자를 확보한다.’

 신물질 발견과 상품화를 중심으로 하는 바이오벤처기업들이 제품판매 활로를 개척하려고 직접 첨단기술 정보제공에 나섰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멤스·조직공학 등 바이오관련 연구 업체들은 사전 마케팅 차원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메일링리스트를 운영하거나 웹진을 제작해 무료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바이오멤스 전문 바이오벤처인 디지털바이오테크놀러지(대표 장준근 http://www.digital-bio.com)는 이달초부터 바이오맴스 관련 국내외 각종 뉴스와 논문·행사·기타 자료 등을 소개하는 웹진을 발간하고 있다.

 디지털바이오테크놀러지측은 반도체 공정을 통한 미세 전자기계제작기술을 바이오 분야에 적용한 바이오멤스(Bio-MEMS) 기술 보급과 향후 수요처를 발굴하기 위해 웹진을 제작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웹진제작 외에도 홈페이지 맴버십 제도를 시행해 바이오멤스 관련 고급 정보를 열람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바이오벤처 마케팅 대행업체인 바이오텔넷(대표 이진복 http://www.biotelnet.co.kr)은 고객 확보와 서비스 강화를 위해 오는 12월 1일 바이오웹진을 창간한다. 바이오웹진에는 해외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현황, 바이오 의약품 시장상황, 국내 바이오벤처 현황 및 신기술 등 국내외 정보가 수록된다.

 이 회사 김진우 해외사업팀장은 “바이오웹진은 생명공학 전문가를 위해 신기술과 세계시장 동향 등 전문정보만 취급하게 될 것”이라며 “제품개발 후 국내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는 바이오벤처를 고객으로 끌어들이려고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공학 바이오벤처인 리젠메드(대표 지귀환 http://www.regenmed.co.kr)도 최근 인체 삽입용 콜라겐인 ‘아텔로콜라겐(Atelo-Collagen)’을 개발, 제품 시판에 앞서 관련정보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리젠메드는 수요처인 제약사와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아텔로콜라겐의 개념과 활용방안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우선 e메일로 서비스하고 제품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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