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 한국전자통신연구원 MPLS응용팀의 30여평 남짓한 7동 3층 실험실에선 대낮처럼 밝힌 형광등 아래 20여명의 연구원들이 차세대 IP교환기술인 ATM 기반의 MPLS(Multi-Protocol Label Switching) 시스템의 마무리 성능 테스트가 한창이다. 오는 27일 시스템 시연회를 앞두고 고속 하드웨어 포워딩 엔진보드와 장시간 연동시험에 막바지 열을 올리고 있는 연구원들은 아침 7시가 돼서도 흐트러짐 없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시험 결과 분석에 여념이 없다. 3개월째 밤을 잊은 채 시험을 강행하고 있는 연구원들의 총기 어린 눈동자에는 프로젝트의 성공만을 바라는 IT 한국의 미래에 대한 희망이 가득하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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