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와 싱귤러와이어리스에 이어 보이스스트림와이어리스(http://www.voicestream.com)가 14일(현지시각) 전자우편 서비스(i스트림)를 선보인 것을 계기로 미 이통 업계에서 휴대폰과 인터넷 기술이 결합한 데이터 통신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에 보이스스트림이 내놓은 전자우편 서비스의 장점으로는 1초에 평균 4만 비트(40Kbps)의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빠른’ 속도를 들 수 있다. 이 정도 성능이면 간단한 사진은 물론 게임 등 멀티미디어 정보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경쟁업체인 AT&T와이어리스(http://www.attws.com)와 싱귤러와이어리스(http://www.cingular.com)가 제공하는 전자우편의 전송속도는 아직 14Kbps 수준에 그치는 형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 8위 이통 업체인 보이스스트림이 주파수 부족 등의 이유로 미 최대 데이터 통신 시장인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네바다, 남북 캐롤라이나 주 등에서 전자우편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등 한계가 있기 때문에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경쟁에서는 당분간 AT&T와 싱귤러의 적수가 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싱귤러는 올해 초 미국 최초로 시애틀과 캘리포니아 주에서 전자우편은 물론 24시간 동안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GPRS 서비스를 선보인 여세를 몰아 캐롤라이나와 조지아 주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AT&T와이어리스도 현재 30∼40개 미국 주요 도시에서 GPR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2002년 말까지 미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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