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컴덱스>인터페이스 표준경쟁 치열

 이번 추계 컴덱스에서는 어느 때보다도 주변기기간 인터페이스 표준 경쟁이 치열하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한동안 USB에 대해 부정적이던 인텔이 입장을 급선회해 이번 전시회에 USB2.0과 IEEE1394a(일명 파이어와이어)를 모두 지원하는 차세대 PC 주기판인 한나크로익스(코드명)를 선보임에 따라 관련 칩 업체들도 이에 맞춰 다양한 지원 계획을 소개했다.

 이번에 한나크로익스에 대한 지원 계획을 밝힌 칩 업체는 NEC·어기어시스템·시러스로직·마벨·가와사키LSI·실리콘웨이브·인터실·사이프레스세미컨덕터 등이다. 표참조

 한나크로익스가 지원하는 USB2.0은 USB1.0의 데이터 전송속도가 12.5Mbps에 불과해 마우스, 키보드 등의 접속용으로 용도 제한을 받고 있는 데 비해 이보다 수십배 빠른 480Mbps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다양한 주변기기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역시 한나크로익스가 지원하는 파이어와이어는 전송속도가 400Mbps로 당초 애플컴퓨터가 디지털 비디오 리코더의 접속 등과 같은 작업을 위해 개발됐으며 속도가 빨라진 USB2.0에 대항하기 위해 현재 800Mbps 이상의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1394b의 제정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한나크로익스는 USB2.0과 파이어와이어 이외에도 하드디스크 인터페이스인 시리얼ATA, 6채널 스피커 오디오, 802.11b(일명 와이파이), 블루투스 무선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한나크로익스 지원 예정 업체 및 제품

 * NEC-USB2.0 컨트롤러 칩

 * 어기어시스템-IEEE 1394a 칩

 * 시러스로직-6 오디오 채널 지원의 저가 사운드 칩

 * 마벨-직렬 ATA 인터페이스를 기존 병렬 ATA 전자제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칩

 * 가와사키LSI-100Mbps 이더넷 접속을 USB2.0 접속과 통합해 주는 칩

 * 실리콘웨이브-블루투스 무선 네트워킹 칩

 * 인터실-USB2.0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802.11b 무선 네트워킹을 가능토록 해주는 칩

 * 사이프레스세미컨덕터-USB 2.0과 CD와 DVD 드라이브 인터페이스인 ATAPI 표준을 통합해 주는 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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