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사업자들이 스팸성 단문메시지서비스(SMS) 차단에 나섰다.
13일 이동전화사업자들에 따르면 최근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700 유료전화 서비스 광고물이 급증하고 있으며 불필요한 스팸성 문자메시지가 다량으로 발송되고 있어 가입자들의 불평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이동전화사업자들은 700서비스 및 무차별적인 SMS 광고 메시지 차단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은 700서비스 등 상업광고 회신번호를 넣어서 스팸메일을 발송하는 것이 적발되면 사용자에게 통보한 후 아이디(ID)를 취소 처리하고 있다.
또 고객에게 스팸성 SMS 대응방안을 고지하고 정보이용료 부과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오는 12월부터 요금 청구서에 경고 문구를 삽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가 원할 경우 700, 600, 800 등 특정 국번 전체에 대해 메시지를 수신하지 않는 시스템도 검토중이다.
LG텔레콤(대표 남용 http://www.lg019.co.kr)은 문자메시지에 대한 고객 민원 발생시 발신 번호를 확인, 추후에 SMS 발송을 급지하는 한편 스팸성 메시지 발송자를 이용 정지시키고 있다.
이 회사는 프로그램을 이용한 SMS의 경우 고객 민원이 발생할 경우 해당업체에 경고문을 발생하며 4차례 적발될 경우 서비스 정지조치를 취하고 있다.
KTF(대표 이용경 http://www.ktf.com)는 자사 유무선 연동 홈페이지내의 메신저 매니저 서비스 기능에 700 등 특정번호 사전차단 서비스를 제공중이며 스팸성 메일의 발신번호를 추적해 신고, 또는 경고 문구를 보낼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놓고 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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