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삼성전자가 주도해온 레이저프린터 시장에 신도리코가 출사표를 던졌다.
신도리코(대표 우석형 http://www.sindo.com)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레이저프린터인 ‘블랙풋’을 출시하고 국내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신도리코가 이번에 선보인 블랙풋은 경쟁제품에 비해 가장 빠른 16ppm(ppm은 분당출력매수)의 출력속도를 보장, 속도를 가장 큰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좁은 방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심플하고 콤팩트한 디자인을 채택, 프린터의 공간 확보를 최소화했다.
초기 비용은 잉크젯 프린터에 비해 비싸지만 3000장을 출력했을 경우 잉크젯프린터에 비해 4만원 정도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월 1000장씩, 2년 이상을 사용하면 잉크젯프린터보다 저렴하다고 신도리코는 설명했다.
신도리코는 지난 상반기 4억달러 수출 계약체결을 계기로 아산공장에 월 5만5000대 규모로 레이저프린터 라인을 증설했으며 기종이 다양화되는 내년에는 프린터 생산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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