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접촉식(RF) 교통카드를 자동판매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민카드(대표 김연기 http://www.kmcard.co.kr)는 이동통신사업자인 KTF, RF카드단말기 개발업체인 삼원FA, 서울자동판매기판매업협동조합과 공동으로 RF교통카드를 이용한 자판기 결제서비스를 출시하고, PCS망을 통한 무선결제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관련, 3개사와 조합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업무제휴를 맺고, 시연회를 가졌다.
이번 서비스는 현금 대신 국민패스카드를 자판기에 갖다 대면 내장된 RF 단말기와 KTF의 무선망을 통해 자동 정산되고 매월 신용카드 이용대금으로 통합 결제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KTF는 자판기 내에 설치된 무선통신 모듈을 통해 실시간 정산은 물론 자판기 재고 및 장애관리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국민카드와 KTF는 올 연말까지 서울시 전역에 1500대 가량의 무선결제 자판기를 설치하고, 내년부터는 시스템 무료공급이나 수수료 면제 혜택 등을 제공해 시장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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