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교육업계에서 기업간 업무제휴가 잇따르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레듀·아이빌소프트 등 서비스 전문업체와 메디오피아·고려정보테크 등 솔루션 전문업체들은 상호우위 기술과 영업력을 공유하고 각각 특화된 사업영역에 대한 정보교류를 통해 시장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 아래 공동 기술개발, 공동 마케팅, 솔루션 공유 등 다양한 방식의 업무제휴를 추진하고 나섰다.
이 같은 움직임은 올해 사이버교육 시스템 및 서비스 도입에 대한 수요급증과 함께 신규 후발업체의 대거 등장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데 따른 업계 차원의 대응책으로 분석된다.
서비스 전문업체로의 변신을 시도중인 아이빌소프트(대표 진교문 http://www.ivillesoft.co.kr)는 최근 솔루션 전문업체 고려정보테크(대표 김달문 http://www.koreait.co.kr)와 공동 기술개발 및 공동 마케팅에 관한 업무제휴를 맺었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사이버교육시장 잠재 아이템 발굴, 영업 및 유통라인의 공동 활용, 해외진출시 정보공유, 교육 콘텐츠 공동마케팅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솔루션 전문업체 메디오피아(대표 장일홍 http://www.mediopia.co.kr)와 서비스 전문업체 크레듀(대표 김영순 http://www.credu.com)도 사이버교육 활성화 및 공동 프로모션을 위한 업무제휴를 맺은 바 있다.
메디오피아와 크레듀도 실질적인 업무제휴가 될 수 있도록 각사가 보유한 고객정보를 공유하는 긴밀한 공조체제 구축에 합의, 이를 바탕으로 솔루션과 서비스 분야별 마케팅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에 앞서 사이버교육 저작도구 전문업체 영산정보통신(대표 유문선 http://www.youngsan.co.kr)은 솔루션 전문업체 이러닝그룹(대표 정덕용http://www.elgp.net)과 제휴를 맺고 소규모 입시학원 및 보습학원을 대상으로 사이버학원 구축사업과 온라인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 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그동안 업체간 제휴는 많았지만 이들 업체가 솔루션과 콘텐츠 분야에서 사이버교육을 선도해 온 기업들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며 “이들의 업무제휴가 후발 경쟁업체에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지만 사이버교육의 수준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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