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설비와 환경시설을 갖춘 한국형 표준 석탄화력발전소인 하동화력발전소가 준공됐다.
한국남부발전(대표 이임택)은 지난 93년 11월 1호기 기초굴착공사에 착수해 8년간 총사업비 3조760억원과 연인원 620만명을 투입, 50만㎾급 6기 총 300만㎾의 하동화력발전소를 준공해 국내 총 발전설비용량 5000만㎾시대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하동화력발전소는 전력산업구조개편에 따라 분리된 한국남부발전의 주력발전소로 국내 전력수급 안정과 남부지역의 전력계통 안정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하동화력발전소는 연료절감형 초임계압 관류형 보일러를 채택하고 전력계통부하에 대한 출력증감과 운전조작의 전자동화 등 최첨단 제어기능을 완비한 한국형 표준 석탄화력발전소의 완결판인 셈이다. 또 배연탈황설비와 연속하역기 등 첨단 환경설비를 갖춰 인근 한려해상공원과 지리산국립공원 등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되도록 시공된 환경친화형 발전소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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