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펙스가 새로운 최대 주주의 등장과 경영진 재구성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반도체장비회사인 아펙스는 지난 9일 임시주총에서 이사로 선임된 김갑용씨를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출하는 한편, 새로 선임된 이사들을 포함한 신규 경영진을 구성했다. 이번에 선임된 이사 가운데 이양우씨는 재무담당이사를, 한동훈씨는 영업담당이사직을 맡게 된다.
신임 김갑용 대표이사가 단독 경영을 맡는 대신 기존 김상호 대표이사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으며 김갑용 대표이사는 김상호 전 대표로부터 지분 8.76%를 취득, 최대 주주가 됐다. 김 전 대표는 지분율이 2.39%로 낮아졌다.
아펙스는 새로운 경영체제가 구축됨에 따라 반도체장비사업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중국 무역에 발이 넓은 신임 대표이사 영입을 계기로 중국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신임 김 대표이사는 샌프란시스코대학을 졸업한 후 대갑통상·나우엔월드 등 벤처기업을 경영하며 중국과 홍콩 등을 대상으로 전자통신부품 무역업무를 담당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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