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되는 형광램프용 안정기의 절반 이상이 표시된 에너지소비효율등급보다 실제로는 낮은 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최규학 http://www.cpb.or.kr)이 32W 형광램프용 안정기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 및 에너지소비효율을 시험한 결과 2등급으로 표시된 8개 제품이 표시치보다 낮았고 일부 제품은 출력 특성에서 기준치에 미달했다.
2등급으로 표시된 대원루스터(DF-32S22S), 라인전자(LI-2321KSGO), 반도전자(BD-321), 일신(EL220321M), 화승전기(F2321FXNS) 등 5개 제품이 시험결과 3등급이었고 동광전자(DK22321), 성일(SB20321AF) 등 2개 제품은 4등급, 동방전자(DB-2321SM) 제품은 5등급으로 나타났다.
또 동광전자(DK22321), 동방전자(DB-2321SM), 두영전자(DYB 220-1-32 KSL), 성일(SB20321AF) 등 4개 제품은 램프전류가 전기용품 기술 기준치에 맞지 않았으며 대원루스터(DK-32S22S), 동방전자(DB-2321SM), 반도전자(BD-321), 성일(SB20321AF) 등 4개 제품은 광출력이 기준치에 미달했다.
반면 입력전류 및 입력전력, 안정기 외곽 온도 등에서는 모두 전기용품기술기준치 이내에 들었고 외곽의 변형, 재점등, 이상 고온에서의 작동 여부 등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보원은 이번 시험결과를 토대로 문제가 드러난 제품에 대해 관계 행정기관에 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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