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광주지역 벤처기업인 안티콜드가 면상발열체 및 컨트롤 시스템을 이용해 개발한 발열 방한옷과 신발.
소형 휴대형 배터리와 자동온도제어시스템을 이용, 영하 20∼30도의 강추위속에서도 섭씨 40도 이상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발열소재가 등장했다.
광주 남부대 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인 안티콜드(대표 김창순)는 리튬이온 건전지의 전류를 흑연화합물 코팅섬유에 흘려보내 열이 나도록 하는 면상발열체 및 컨트롤 시스템으로 발열 방한옷과 신발·장갑 등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업체가 사용하는 배터리는 자동온도제어칩이 내장돼 있으며 DC 3V에서 40도 이상의 발열을 5∼10시간 이상 유지하고 재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또 발열소재는 방수·방풍 기능을 갖춘 특수원단에 회로가 부착돼 감전사고위험이 거의 없이 적정수준의 열을 발생시킨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안티콜드는 우선 군납업체를 통해 기존 군화에다 발열기능을 추가·납품키로 했으며 러시아와 중국 등 혹한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김창순 사장(40)은 “기존 발열소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베터리의 크기와 무게를 최소화하고 실용화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개발했다”며 “의류와 모자·신발을 비롯해 방석·매트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의 (062)972-3999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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