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가전업체들이 가정용 에어컨의 아시아지역 생산을 잇따라 확대한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자국 시장에서의 판매경쟁 격화로 제품 가격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자 주요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아시아 지역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에어컨 시장은 혹서로 2년 연속 판매대수가 늘고는 있으나 연간 5∼6% 정도의 비율로 가격이 계속 내리고 있다.
이와 함께 유럽 등 외국에서 한국·중국 제조업체의 가격 공세로 시장 점유율 지키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점도 일본 업체들의 생산 해외 이관을 부추기고 있다. 중국의 경우 인건비가 일본의 10분의 1 정도다.
샤프는 2002 냉동연도(2001년 10월∼2002년 9월)에 전세계에서 전년보다 40% 많은 200만대의 에어컨을 생산할 계획이다. 증산분은 모두 중국과 태국 공장으로 이관키로 했다.
후지쯔제너럴은 지난달 대만 공장을 폐쇄한 데이어 12월에는 일본 국내 생산에서도 철수할 예정이다. 대만과 일본의 생산(합계 50만대)은 내년 중국과 태국 공장으로 이관한다. 이에 따라 중국·태국 공장의 생산 규모는 지금의 200만대에서 250만대로 늘어난다.
산요전기공조는 중국 공장의 제조설비를 확충해 2년 후에는 중국과 일본의 생산을 같게 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저가 제품을 생산, 일본에 들여오고 국내는 다기능·고부가 제품 생산으로 특화한다.
이밖에 히타치제작소도 중국에 에어컨 공장을 건설중이다. 말레이시아 공장과 함께 저가 제품의 제조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일본전기공업회에 따르면 일본 국내 에어컨 생산 대수는 91년 894만대를 정점으로 계속 줄어 2000년에는 636만대를 기록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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