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업체는 아직 살아 있다.’
세계 서버시장에서 메이저업체들의 경쟁 격화로 입지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네트워크엔진·RLX테크놀로지·옴니클러스터 등 미국 중소형 서버업체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으며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
7일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슬림 서버의 개척자인 네트워크 엔진은 이날 다수의 신형 서버(모델명 AE1000)를 선보이며 시장공세에 나섰다. 네트워크 엔진의 이번 제품은 캐싱 등 특별한 목적에 사용되는 어플라이언스 서버로 초기 판매가는 1500달러다. 프로세서는 인텔의 1㎓, 혹은 866㎒ 칩을 내장하고 있으며 높이는 1U(4.5㎝)다.
RLX테크놀로지와 옴니클러스터는 초밀도 서버로 시장 공세를 펴고 있다. 특히 RLX는 이번에 6개의 독립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1U 높이의 서버를 처음 내놓았다. RLX의 각 서버들은 633㎒급 트렌스메터5600 CPU를 내장하고 있으며 메모리 용량이 최대 512MB다. 가격은 6700달러다.
이밖에도 옴니클러스터의 경우 처음으로 인텔 CPU를 사용한 신제품 서버 ‘슬롯서버 3000’을 발표해 시선을 모았다. 이 회사는 이전 모델에서는 인텔 칩과 호환할 수 있는 저전력의 내셔널세미컨덕터 프로세서를 사용했었다.
한편 서버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델컴퓨터·컴팩컴퓨터·IBM·HP 등 메이저 서버업체들도 초밀도 서버 분야로 서버 사업의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는 중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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