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이동통신산업이 중단없는 고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미주 지역 가입자의 빠른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 안에 세계 CDMA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1억명을 무난히 돌파할 전망이다.
최근 CDMA개발그룹(CDG)은 북남미 CDMA 가입자가 지난 6월을 기준으로 5500만명에 달해 전체 시장(GSM+TDMA+CDMA)의 30% 선으로 올라섰다고 발표했다. 또한 CDG는 북미에서도 CDMA가 전체 시장의 33%를 차지하는 등 북남미 지역이 가장 빠른 CDMA 성장속도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힘입어 CDMA 세계 가입자 수는 지난 3분기를 기준으로 9500만명에 달해 전년 대비 10% 이상의 성장률을 이어가는 추세다. 또한 지난 6월 말 가입자 수 2800만명을 돌파한 우리나라와 내년까지 1500만∼2000만명이 예상되는 중국을 발판으로 CDMA 이동통신이 유럽형 이동전화(GSM)와 세계 시장에서 어깨를 나란히할 전망이다.
따라서 CDMA 상용화 종주국인 우리나라 통신장비업계의 수출 전선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실제로 지난 9월 말까지 국산 통신기기 수출이 72억26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이동전화 단말기가 전년 대비 17%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50억달러 이상의 실적을 올릴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42억달러 이상의 단말기 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세원·맥슨텔레콤, 팬택, 스탠더드텔레콤 등도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약진할 태세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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