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온라인 인증기술인 ‘패스포트’에 보안 결함이 있어, 해커들이 소비자의 인터넷 쇼핑 때 신용카드 번호나 개인정보를 빼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외신에 따르면 MS는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200만명의 이용자들이 패스포트의 ‘전자지갑’을 이용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카드번호가 도용되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하며 “그러나 네트워크 수리 및 시험을 위해 전자지갑에 대한 이용자 접속을 잠정 중단시켰다”고 설명했다.
애덤 손 MS 대변인은 “고객정보가 손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가 보안장치가 들어간 윈도XP 이용자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패스포트의 기술결함은 시애틀에 거주하는 인터넷 보안 전문가 마크 슬렘코씨가 발견, 회사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함은 패스포트가 닷넷을 포함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기술 서비스의 핵심임을 감안하면 중요한 문제로 지적된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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