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0대 전자기업 현황분석-`현대화`로 고성장 질주

 중국의 100대 전자·정보통신업체들은 제품 현대화작업에 성과를 거두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1∼8월 100대 전자·정보통신업체들은 2897억위안을 생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생산규모가 21.56% 확대됐다. 또 영업수익이 3254억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15%, 제품의 판매수익은 3020억위안으로 33.15% 늘어났다.

 100대 기업 중 30%가 시장수요에 맞게 생산규모를 줄여 생산액이 떨어진 반면 장비제조 업체들은 생산규모를 늘렸다. 특히 상하이벨·중싱통신 등은 생산규모를 대폭 확장했다.

 판매수익 면에서 상하이광뎬그룹은 42%, 하이신그룹은 41%, 베이다팡정은 30% 늘었고 베이징국제교환회사는 85%나 신장됐다. 8월 기준으로 100대 기업 가운데 65개 기업의 판매규모가 성장했으며 통신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 64개사가 생산규모를 늘렸다.

 1∼8월 기간동안 프로그램제어 교환기, PC 및 이동통신제품 생산이 급속히 증가했다. 통계에 따르면 100대 전자기업에 속하는 프로그램제어 교환기업체들의 생산규모는 5000만회선, 판매는 5015만회선에 달했다. 이 가운데 선전화웨이는 1380만회선을 생산, 1355만회선을 판매해 수위를 차지했고 상하이벨은 1265만회선 생산, 1265만회선 판매로 뒤를 이었다. 3위 중싱통신은 941만회선을 생산했고 941만회선을 판매했다.

 휴대폰 단말기 생산과 판매도 급증했다. 100대 전자기업 중 휴대폰 단말기업체들의 생산규모는 3174만대, 판매는 3075만대였다. 업체별로는 중국 푸톈그룹이 1780만대를 생산, 1742만대를 판매했고 상하이광뎬은 547만대를 생산해 532만대를 팔았다. 슝마오그룹은 208만대를 생산, 190만대를 판매했다.

 100대 전자기업 내 컴퓨터생산업체들의 생산규모는 461만대, 판매규모는 454만대로 집계됐다. 롄샹그룹이 생산 183만대, 판매 177만대, 베이다팡정은 생산, 판매 모두 96만대를 기록했다. 이밖에 중국창청이 67만대를 생산, 66만대를 판매했다.

 소프트웨어업체들도 급속히 매출이 늘었다. 퉈푸과기가 생산규모 20억위안으로 가장 많았으며 둥롼그룹 8.9억위안, 다헝과기 6억위안, 톈다톄차이 4.9억위안, 중롼 3.5억위안, 중촹 2.5억위안으로 각각 집계됐다.

 소비자용 제품은 시장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생산과 판매는 늘고 있지만 경제수익 지표가 낮고 컬러브라운관과 집적회로(IC) 등 기반 부품 업체들의 생산규모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용 전자제품 가운데 컬러TV·VCD 등 AV제품의 생산규모는 작년 수준과 비슷했다. 컬러TV는 생산 1809만대, 판매 1823만대 였으며 VCD는 생산 465만대, 판매 467만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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