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사업자에서 홀딩스컴퍼니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서울이동통신(대표 박차웅)이 동창회사이트로 유명한 아이러브스쿨을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포털시장에 뛰어들었다.
서울이동통신은 1일 유리스파트너스(대표 이도형)와 함께 아이러브스쿨의 지분 53%를 금양으로부터 174억원에 인수,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전격적으로 서울이동통신의 경영권을 인수한 박차웅 사장은 최근 3개월동안 무선호출서비스 부문만 유지한 채 유지보수 등 외곽조직은 모두 분사시켰으며 기존 150여명의 임직원을 30여명으로 줄이는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홀딩스컴퍼니로의 변신을 서둘러왔다.
서울이동통신은 이번 아이러브스쿨 경영권 확보를 통해 인터넷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한편 기존 무선통신 인프라와 아이러브스쿨의 회원 및 다양한 사업아이템을 결합시켜 시너지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서울이동통신 관계자는 “아이러브스쿨과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분석이 끝난 상태며 인터넷사업의 최대 취약점으로 꼽혀온 수익모델에서도 향후 계획이 구체화된 상황”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두 기업 모두 심각한 적자에 허덕이고 있어 단기적으로 높은 수익창출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반응이다.
이러한 시장의견은 주가에도 반영돼 이날 서울이동통신의 주가는 3.13% 하락했다.
이에 대해 지난 9월 중순 이미 장외에서 아이러브스쿨에 15억원을 투자, 4.5%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이러한 뉴스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시각도 있다. 지난 9월 중순 500원대까지 하락했던 이 회사의 주가는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1240원까지 오른 상태다.
한편 이번 서울이동통신과 아이러브스쿨을 공동 인수한 유리스파트너스는 미국계 투자회사로 향후 아이러브스쿨의 비즈니스모델을 토대로 외자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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