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이동전화단말기 제조업계가 새로운 내수 파트너를 통해 활로를 찾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과점(70% 이상)으로 국내시장에서 크게 위축됐던 중견 단말업체들이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의 서비스·단말 수직통합 및 공급선 다변화에 맞춰 탈출구를 열고 있는 것이다.
세원텔레콤(대표 홍성범 http://www.sewon-tele.com)은 SK텔레콤 스카이 단말기 공급 일변도에서 탈피, 올들어 LG텔레콤으로 카이코코(IS95B)와 카이코스모(cdma2000 1x) 시리즈를 공급했다. 또 이달부터 KTF에도 cdma2000 1x 단말기 공급을 시작해 연말까지 30만대 이상을 소화할 계획이다.
스탠더드텔레콤(대표 김용국 http://www.nixxo.co.kr)도 KTF로부터 분사한 KTF테크놀로지스를 통해 내수시장에서 숨통을 텄다. 이 회사는 연말까지 최소 5만대 이상의 cdma2000 1x 단말기(모델명 핏츠)를 KTF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텔슨전자(대표 김동연 http://www.telson.co.kr)는 노키아 ODM(Original Developement Manufacture) 제품에 대한 011, 018, 019 진입이 늦어지고 물량이 늘지 않아 SK텔레콤으로 자체 개발모델을 공급중이다. 와이드텔레콤(대표 김재명 http://www.widetel.co.kr)의 경우에도 KTF GSM로밍폰 전용단말기 공급을 개시해 연내 1만대 이상 납품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견 단말업체들의 공급선이 다변화되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나 여전히 중견 단말업체들의 단말기 대당 수익(마진)이 저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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