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전략산업으로 추진되는 광산업 2단계(2004∼2007년) 사업방향의 윤곽이 연내에 마련돼 최종 용역결과를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된다.
광주시는 광산업 육성 2단계 육성방안 연구용역안이 최근 열린 제5차 심의위원회에서 가결됨에 따라 11월말까지 과업지시서를 마련, 공고를 거쳐 12월중 용역을 공식 발주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시는 또 2단계 육성계획 용역안이 나오는 내년 7월부터 세부추진 계획을 수립, 본격적인 정부예산 반영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가 과학기술자문단의 의견을 종합해 마련한 광산업 2단계 육성방안은 크게 △기술개발 기반 강화 △대기업 유치를 통한 광산업 집적지 구축 △업체간 네트워크 구축 △상업화 및 경영 마케팅 강화 등이다.
특히 시는 광통신·광정밀기기 등 특화부문에 연구시설과 기술력·인력을 비롯, 행정력과 재정을 집중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중점 육성분야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중소기업 위주로 진행되는 광산업에 대기업들도 적극 참여해 기업간 상생할 수 있도록 공동 기술개발에 나서고 부품업체간 컨소시엄과 제휴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선도기업을 발굴, 육성하기로 했다.
이밖에 광기술 공용화와 표준화 시험센터 구축, 수출전략형 품목 개발, 광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책도 모색한다.
시 관계자는 “광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2단계 육성 기본계획에 포함될 기본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며 특히 “중점 육성분야 선정과 성공적인 집적지 조성방안이 용역의 주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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