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특송업계가 이달부터 운송요금을 인상한다.
미국 테러사태에 이은 대 아프가니스탄 보복공격과 미국내 탄저균 공포 확산 등으로 화물운송 비용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국내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화물운임을 1㎏당 130원씩 인상했고 캐세이퍼시픽과 싱가포르항공도 지난달에 화물 1㎏당 10센트, KLM과 루프트한자는 1㎏당 15유로센트, 아메리칸 에어라인카고는 15∼25달러를 각각 보안요금 명목으로 인상했다. DHL은 이달부터 운송 서비스 요금의 3%를 보안할증료로 추가해 고객에게 청구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미국내에서 생화학 테러 위험이 확산되고 항공기 테러사건의 재발 가능성 및 중동지역의 전쟁발발로 인한 위험부담으로 전세계 보험사들이 전쟁 위험 보험료(War Risk Insurance)를 대폭 인상했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불가피했다는 것이 DHL의 설명이다.
TNT 역시 특송요금에 대한 할인율을 점차 하향조정하는 방안으로 요금인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페덱스도 조만간 요금인상에 나설 예정인데 우선 외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화물에 추가요금을 청구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국제 특송업체들은 국제 우편물을 통한 탄저균 테러에 대비, 화물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시설과 전문인력 보강 및 확보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해야 할 형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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