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iztoday.com=본지특약】 일본의 도시바(toshiba.com)가 C형 간염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는 DNA 칩을 개발했다. 도시바가 DNA 칩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도시바는 다음 사업연도가 시작되는 내년 4월부터 이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 DNA 칩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방식의 만성간염 치료제인 인터페론의 효능을 파악하는 데 유용할 뿐 아니라 다양한 치료방법을 발굴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형 간염 바이러스는 만성질환으로 확대될 경우 각종 퇴행성 질환을 초래할 수 있는 병으로 일본에만 200만명, 전세계적으로 1억7000만명의 감염자가 분포돼 있다.
인터페론은 C형 간염 바이러스의 간장 내 증식을 억제하는 능력이 뛰어난 간염치료제로 주목받는 신약이지만 감염 바이러스의 유형이나 환자의 체질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 그 효과를 사전에 판별하는 것이 C형 간염 치료제 개발에 관건이었다.
DNA 칩은 아울러 인터페론 주사를 맞는 환자에 대한 주사량을 결정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도시바 등 일본의 일부 전자회사들은 반도체시장을 비롯한 전자업계의 침체가 이어지자 보건 및 의료 관련사업에서 탈출구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마이클최기자 michael@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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