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데이터통합(VoIP) 솔루션이 인터넷 멀티미디어 수단으로 등장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폰(IP폰)서비스의 음질이 일반전화 수준으로 올라서면서 VoIP 솔루션이 저렴한 음성통화수단에서 인터넷 멀티미디어기기로 무게중심을 옮겨가는 경향이다.
VoIP 솔루션에 다양한 부가기능이 담기면서 인터넷서비스프로바이더(ISP)를 중심으로 VoIP를 이용한 마케팅도 확산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VoIP 솔루션에 영상통화·멀티미디어 메시징 등의 부가기능을 담아내기 위한 업계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코스모브리지(대표 최찬규 http://www.cosmobridge.com)는 VoIP 솔루션에 PC카메라를 연동시켜 영상전화·채팅·다자간회의 기능을 구현하는 인스턴트 메신저(IM)를 탑재했다. 이 회사는 IM을 VoIP 번들로 제동할 계획이다.
새롬기술(대표 오상수 http://www.sarome.co.kr)도 인터넷폰은 물론이고 MPEG4 기반의 영상통화를 제공하는 멀티미디어 메신저인 ‘스마츠메신저’를 선보였다.
이밖에도 폴리픽스(대표 김재훈 http://www.polypix.com)가 인터넷전화서비스에 영상통화기능을 추가했으며, 아이비즈텔(대표 고희재 http://www.ibiztel.co.kr)은 웹콜센터서비스에 ‘원콜’ 기능을 담아 고객과 마케팅 사원간 접근성을 끌어올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인터넷폰서비스를 마케팅에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향후 VoIP 솔루션업계에서 부가기능 차별화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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