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은 9일 오스트리아 자회사인 크레츠테크닉의 매각대금 1240억원(1억유로)을 제너럴일렉트릭(GE)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메디슨은 이에 따라 이번 크레츠 매각대금을 단기부채(1200억원)를 해소하는 데 사용,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고 향후 기업분할되는 메디슨에코넷(가칭)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민화 메디슨 회장은 “GE와의 계약조건이 모두 깨끗이 마무리됐고 계약서에 따라 9일 GE로부터 크레츠테크닉 매각대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메디슨의 이번 크레츠테크닉 매각은 해외기업 인수 후 기업정상화를 통해 최초 투자원금의 15배를 회수하는 것이다.
이에 앞서 메디슨과 GE는 지난 7월 17일 계약체결 이후 두달간 계약조건 이행을 위해 준비작업을 벌여왔다. GE는 계약이 체결된 직후 메디슨의 크레츠테크닉 지분 65% 이외에 25%를 공개시장에서 매수, 90% 이상을 확보했다. 메디슨도 GE와 본계약 체결 후 매수조건이었던 반독점 규제 관련 조사 및 크레츠테크닉 주위 토지 오염조사 등 관계기관의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지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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