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체들이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도쿄게임쇼’ 참가를 계기로 일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그라비티·시멘텍 등 13개 업체들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도쿄 마쿠하리 메세에서 개최되는 ‘도쿄게임쇼’에 게임종합지원센터가 마련한 한국공동관에 참여키로 했다.
또 클릭엔터테인먼트는 독립부스로 참여하고 GV와 가가멜닷컴은 일본 제휴사의 부스내에 게임을 전시, 공동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공동관에 참가한 액토즈소프트(대표 이종현)는 천년, 미르의 전설 등 대만·중국 등 해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제품을 출품해 바이어와 게이머들의 반응을 파악하고 현지 서비스를 위한 파트너를 물색키로 했다.
이와함께 개발 중인 오렌지레드와 팜팜도 일본시장에 소개할 계획이다.
그라비티(대표 김학규)는 해외 공급을 위해 이국적 그래픽으로 가상세계를 구현한 롤플레잉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를 선보인다. 그라비티는 오는 11월 시작되는 본 서비스에 앞서 일본 현지 시장반응을 파악해 이를 수출전략에 반영하는 한편 유통 및 개발 제휴 파트너도 선정키로 했다.
시멘텍(대표 최영석)은 일본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헬브레스’를 내놓는다. 시멘텍은 이번 전시회 기간 중에 ‘헬브레스’ 패키지 2만장을 배포해 일본 유저들의 반응을 파악하고 현지 서비스 대행사를 결정할 계획이다.
클릭엔터테인먼트(대표 이상경)는 수천피트 상공에 떠있는 가상도시의 아바타 성장 온라인커뮤니티 게임 ‘고고시’를 출시한다. 고고시는 일본에서 유행하는 ‘코스튬플레이’를 구현해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GV(대표 윤기수)는 일본 베타서비스 한달만에 1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포트리스2블루’를 제휴사인 반다이 부스내에 설치한다. GV는 전시회 기간 동안 관람객을 대상으로 게임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일본내 붐 조성에 나선다.
지난달 29일 일본에 온라인 게임사이트 ‘게임팟’을 오픈한 가가멜닷컴(대표 윤강희)은 NTT도코모의 부스에 3D 온라인 사이버 야구 게임인 ‘제트리그 베이스볼’을 전시한다. 가가멜닷컴은 게임 홍보와 함께 일본내 포털 및 게임사이트 등과의 제휴를 추진한다.
게임종합지원센터의 성제환 소장은 “대만 등 해외에서 국내 온라인 게임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일본업체들이 국내 게임에 대한 관심이 매우 고조돼 있는 상태”라며 “실제로 게임쇼에 참여하는 상당수 업체들은 현지 서비스가 가계약된 상태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게임종합지원센터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출상담액이 5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동경게임쇼 참여업체>
한국공동관 아라아이디시, 데이타웨이, 조이임팩트, 에스디엔터넷, 키프엔터테인먼트, 키드앤키드닷컴, 시멘텍, 아이닉스소프트, 액토즈소프트, 쿠키소프트, 그라비티, 게임빌, 씨드나인엔터테인먼트
단독부스 클릭엔터테인먼트
기타 GV, 가가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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