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장비,한통의 입찰조건 강화로 부정적 영향

　　

　한국통신이 최근 장비입찰 조건을 강화, 가뜩이나 주가하락에 시달려온 중소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에 추가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5일 한국통신이 최근 KTF의 전송망 구축을 위한 장비입찰 공고에서 참여조건을 기존의 법정자본금 30억원 이상에서 납입자본금 30억원 이상 업체로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 이런 움직임은 납품된 장비의 원활한 유지보수와 기술지원을 위해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세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통의 입찰조건 강화는 삼성전자 등 대기업에는 긍정적인 소식이 될 수 있으나 대부분 중소업체로 이뤄진 코스닥시장의 네트워크 장비업체에는 부정적인 뉴스가 된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