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절차에 따른 하이닉스반도체 종합정상화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다음달 4일 외환은행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외환은행의 한 관계자는 “다음달 4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채무유예와 전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이에앞서 28일까지 채권금융기관의 채권액을 신고받아 채권금융기관별 채권비율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신규자금 지원에 대해서는 채권단간의 의견차이가 많아 일단 4일 개최되는 회의에는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며 “그러나 신규자금 지원은 하이닉스 생존의 키를 쥐고 있는 만큼 추후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환은행은 다음달 4일 회의에서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채권금융기관의 채무행사가 동결되고 채권단협의회가 재구성되면 하이닉스는 전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에 들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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