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가 세계 최대 IC카드 업체인 프랑스의 젬플러스인터내셔널과 기술 제휴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이들 두 회사는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IC카드 관련 특허를 상호 사용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우선 도시바는 젬플러스에 일본 국내에서 통하는 IC카드 정보보호 등의 특허를 3년간 유상 제공한다. 반대로 도시바가 유럽에 진출할 때는 젬플러스로부터 특허를 제공받는다.
IC카드 개발에서는 유럽 업체가 앞서 있는데, 일본 기업이 특허료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도시바측은 설명했다.
IC카드는 지역별로 정보보호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제조업체는 각각 다른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양사의 이번 제휴는 성장성이 높은 일본 진출을 모색하는 젬플러스와 유럽 시장 개척을 노린 도시바의 이해가 일치해 성사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의 IC카드 보급은 유럽에 비해 뒤지지만 휴대폰의 개인인증이나 건강보험증 등으로 용도가 확대, 금후 연율 30% 정도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99년 전세계의 IC카드 발행은 16억7000만장 정도였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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