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회의가 뭐예요.’
미 테러참사 이후 영상회의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이번 테러사태를 계기로 해외에서 미국 기업을 중심으로 비행기 출장을 자제하는 대신 영상회의시스템을 이용한 원격회의가 늘었다는 사실이 국내외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관심이 잇따르고 있다.
영상회의시스템은 국내에서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분야이지만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본사와 지사간 원격회의를 위한 솔루션으로 각광받아왔다. 테러 직후에는 부시 미 대통령이 영상회의시스템을 이용해 백악관의 체니 부통령, 안보보좌관 등과 대책협의를 하는 등 정부기관이나 일반 관공서 등에서도 조직내 의사소통 수단으로 보편화되는 추세다.
한국폴리콤, 픽처텔 등 국내 영상회의장비업체들은 테러 이후 장비도입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자 국내 영업과 해외 시장 개척에 더욱 분주한 모습이다.
한국폴리콤(대표 박세운)은 테러 이후 본사나 대리점을 통해 영상회의시스템에 대한 문의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폴리콤이 이달 초부터 실시한 장비임대서비스의 경우에는 서비스가입자가 테러 전과 비교해 150% 가량 증가했다.
픽처텔코리아(대표 윤덕용)도 테러사건 이후에 국내 기업으로부터 도입 문의가 크게 늘어났다. 윤덕용 사장은 “이전에 시스템 도입을 유보했던 업체들로부터 다시 연락이 와 구매를 검토하는 등 영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테러를 계기로 영상회의시스템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영상회의솔루션업체인 뷰우시스템(대표 신용관)은 미국이나 이스라엘 등으로의 수출이 한층 유리해질 것으로 보고 수출에 힘을 쏟고 있다. 이 회사 이승영 팀장은 “이번 테러로 미국 내에서도 영상회의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최근 한 미국 업체와 진행중인 수출협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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