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 유관기관협의회 뜬다

 전자상거래(EC)와 관련된 부처간 이견을 조정하고 중복투자를 예방할 수 있는 단일창구가 마련된다.

 한국전자거래협회·정보통신연구진흥원 등 국내 EC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산자부 및 정통부 산하 25개 기관과 유관기관 대표자들은 25일 오후 2시 무역클럽에서 오찬을 갖고 ‘EC유관기관협의회’를 발족키로 했다.

 그간 EC와 관련해 사안별로 이견을 보여온 각 유관단체들이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경련 이용태 부회장은 “국내 EC가 꾸준한 성장을 계속하고는 있으나 경제계에 드리운 국내외적 악재로 인해 당초 기대만큼 충분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유관기관협의회(가칭)를 설립해 법제도 정비 및 조세·표준·물류·보안 등에 대해 건의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이번 모임 이유를 밝혔다.

 모임 참석자들은 협의회를 통해 EC관련 각계의 정보를 공유하고 현안 문제에 대한 인식을 교환해 정부의 EC 정책이 단일한 방향으로 갈수록 업계 견해를 수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협의회에는 이용태 부회장을 비롯해 한국전자거래진흥원·한국전자거래협회·유통정보센터·한국멀티미디어협회·한국정보기술연구원·정보통신연구진흥원·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한국전산원·한국정보보호진흥원·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 25개 정부 산하기관 및 민간단체 대표자가 참석하고 있으며, 향후 월 1회 모임으로 정례화할 계획이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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