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시장 진출을 고려하시는 기업은 저희 문을 두드리십시오.”
기가디자인(http://www.gigadesign.co.kr)의 권대연 사장(39)은 국내 대부분의 중소 디자인전문업체 경영인과는 걸어온 길이 남다르다.
특히 전기전자제품을 주로 디자인하는 업체들의 경우 삼성·LG·대우 등 가전3사 디자인연구소 출신이 많은데 권 사장은 대우자동차에 있다가 일본의 미라이 디자인연구소에서 일했다. 지금도 일본의 덴쓰와 소니 및 닛산 등 자동차 및 전자 회사들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만큼 일본업체들과 네트워크가 돈독하다. 일본시장의 디자인 동향에 대해 훤하게 꿰뚫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영화 쥬라기공원을 만드는 데 사용됐던 알리아스라는 소프트웨어를 아십니까. 저희는 그 툴을 이용해 처음부터 3차원 모델링으로 작업합니다. 개발단계에서부터 아주 리얼하게 접근할 수 있고 시행착오가 적어 개발기간이 짧아지는 것이 장점입니다.”
알리아스는 가격도 비싸지만 다루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국내 전문디자인업체 중 사용하는 곳이 많지 않다는 것이 권 사장의 설명이다. 기가디자인이 일본 굴지의 기업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데는 이같은 소프트웨어 활용기술이 높이 평가받은 바 크다.
기가디자인은 새롬기술의 인터넷폰, 하빈의 MP3 CD플레이어, 세양통신의 PDA폰, 삼성전자의 개인용 디지털사운드믹서 등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제품들에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왔다.
“앞으로는 내부구조까지 세밀히 시뮬레이션해 보여주는 기법을 도입해 디자인 의뢰기업들에 더욱 철저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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