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과학기술포럼 11월 개최

 한국과 미국의 생명공학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한미과학포럼이 오는 11월 미국에서 개최된다.

 과학기술부는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미국 뉴저지주의 자유과학센터(Liberty Science Center)에서 뉴저지 주정부와 공동으로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신약개발(New Drug Discovery)’을 주제로 ‘제9차 한미 과학기술포럼’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미 과학기술포럼은 양국의 과학기술정책 고위 인사와 전문가간 만남의 장을 마련, 양국간 협력방안을 자유롭게 논의·추진하기 위해 지난 93년부터 매년 새로운 주제를 선정해 개최하고 있다. 이번에 개최되는 제9차 포럼에서는 생명과학과 정밀화학기술을 이용한 신약개발에 관한 양국의 기술개발 현황과 경험을 소개하고 정책토론회를 통해 생명공학 전반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양국 정부에 대한 정책을 권고할 예정이다.

 또 뉴저지주의 기술이전과 벤처기업 육성 등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교환과 우리 기업의 현지진출 촉진을 위해 한국 측 참석자들이 뉴저지의 제약기업과 기업 연구기관을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한편 뉴저지주는 ‘기술혁신주(Innovation Garden State)’라는 애칭으로 불릴 만큼 첨단기술개발 활동이 활발한 주다. 특히 전세계 제약제품의 약 3분의 1과 미 식품의약국(FDA)이 2000년도에 승인한 약품 33개 중 12개를 개발했을 정도로 신약 관련 벤처기업은 물론 많은 대형 제약회사들이 뉴저지주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 포럼에는 김영환 과학기술부 장관, 최수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 한문희 한국벤처기업협회 회장, 국내 제약회사 연구소장 및 관련 전문가, 그리고 미국 측 도널드 디프란세스코 주지사, 찰스 한스 뉴저지주 상무장관, 사울 펜스터 뉴저지공과대학 총장, 제약회사 관계자 등 양국 관계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