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보그란 인간과 기계간의 통신을 뜻하는 사이버네틱스(cybernetics)와 생물체를 의미하는 오가니즘(organism)의 합성어로 인공복합생명체라는 뜻이다.
지난 1960년 두명의 미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는 오랜 우주비행을 위해 인간의 육체 일부를 기계로 대체하는 개념으로 사이보그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유기적인 생물과 기계와의 융합을 의미하는 사이보그는 이후 공상과학(SF)영화, 미래소설의 단골 테마로 사용되면서 널리 확산됐다. 영화 터미네이터와 A.I.에 나오는 인조인간이 대표적인 사례인데 흔히 미래사회의 암울한 면을 상징하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사이보그는 손상된 신체기능을 기계적으로 대체해 정상으로 복원시키는 긍정적인 개념도 포함한다. 현재 실용화 단계에 접어든 인공심장과 인공의수족에 의해 영화속의 사이보그 600만불의 사나이는 현실로 등장한 것으로 간주된다.
앞으로 인공기관을 장착하거나 유전조작의 산물로 태어날 인간 역시 생명체에 기계적인 조작을 추가했다는 점에서 사이보그로 정의할 수 있다.
즉 사이보그는 기계노동자를 뜻하는 로봇보다 인간, 생명체에 훨씬 가까운 개념을 내포하기 때문에 로봇기술의 진화에 따라 인간과 닮은 인조인간의 출현의 필연적이다.
이미 몸에 걸치는 웨어러블 컴퓨터가 등장하고 인체 신경계에 정보네트워크를 접속하려는 시도가 시작된 이상 향후 문명사회에 사는 인간은 대부분 사이보그가 된다고 봐야 한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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